고령자용 보행차 3개 제품, 상해 위험성 커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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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용 보행차 3개 제품, 상해 위험성 커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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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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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용 보행차는 평소 걸음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행에 많은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지난 28일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고령자용 보행차의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안전취약계층 고령자용 보행차 58개중 3개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콜명령을 내렸다.

 

위험성이 있다고 확인된 모델은 상모의료산업(모델명: SWA-301)과 진성메디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고령자용 보행차(모델명: CA827) 2개 제품과 이레그린 블랙키토 전기포충기 1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고령자용 보행차는 고령자가 해당 제품에 체중을 실어 이동할 경우 넘어져서 신체 상해 등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포충기의 경우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의 손이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제작됐고 주요 부품이 인증 받을 때와 달리 임의로 변경돼 감전과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들은 리콜명령처분을 받게 되고, 해당 사업자들은 시장에 유통 중인 제품을 회수하고 소비자에게는 정상적인 제품으로 교환을 해줘야 한다.

 

해당 제품 사용자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리콜 제품 등록 부분을 확인하면 된다.

 

리콜명령이 내려진 해당 제품에 대해서 자세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전방과 측방 두 부분으로 나눠 10도의 경사를 줘서 보행차가 전도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고령자용 보행차 전방부분에 약 25Kg의 추를 달고 경사도를 기울여봤다전방 경사 10도 이상에서도 버텨야 하는 보행차가 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8.5도에서 맥없이 쓰러졌다.

 

이어 고령자용 보행차 측방부분에 약 25KG의 추를 달고 마찬가지로 경사도를 기울여봤다측방 경사 3.5도 이상에서도 버텨야 하는 보행차가 역시 기준에 못 미치는 2.2~2.3 도에서 힘없이 쓰러졌다.

 

강한 파열음을 내며 쓰러지는 보행차의 모습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이렇게 고령자 보행차의 기준치 미만에 있는 보행차를 사용할 경우 내리막길 또는 평평하지 않은 길을 보행 할 시에 갑작스러운 전도로 인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취약계층인 노인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령자용 보행차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해당 제품의 제조사에서도 이런 부분을 염두하고 제조해 노인들의 보행을 보다 안전하게 책임져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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