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릴 버스정류장 깜박하고 지나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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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릴 버스정류장 깜박하고 지나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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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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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대중교통’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시내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도착정보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만약 술 한잔한 퇴근길 내려야할 정류소를 깜박하고 지나치기 일쑤라면 ‘하차알림’ 기능을 설정하자. 하차할 정류소가 다가오면 미리 알람이나 진동으로 알려줘 이 같은 고민이 바로 해결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울 대중교통’ 앱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중교통 정보를 총망라해 앱으로 개발, 제공하는 것은 민간, 공공을 통틀어 처음이다. 그동안엔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관련 앱, 지하철은 지하철 관련 앱을 따로 이용해야 했다.

특히 지하철 정보의 경우 종전에는 스케줄만 제공되었을 뿐 실시간 위치는 알 수 없어 열차가 지연될 때에는 난감했지만‘서울 대중교통’ 앱을 이용하면 지하철 역사의 도착정보를 실시간 위치와 예상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앱은 27일(월)부터 안드로이드마켓과 앱스토어에서 ‘서울 대중교통’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 대중교통’앱의 주요 기능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도착정보 실시간 제공 ?시내버스 하차알림 서비스, 안심귀가 알림 서비스 ?반경 500m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안내 등이다.

 



목적지 설정하면 도착 전에 알람 또는 진동으로 미리 알려주는 ‘하차알림’ 기능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하차알림’서비스와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다.

‘하차알림’서비스는 버스에 승차해 목적지를 설정해 두면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기 전 300·500·1000m(선택 가능)에 다다랐을 때 알람 또는 진동으로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시는 버스마다 설치된 GPS를 이용해 실시간 위치를 수신, 서비스하기 때문에 정확한 알림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안심귀가 알림’서비스 내 가족 도착정보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 안전 확보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는 하차하는 정류소의 첫 번째·세 번째·다섯 번째(선택 가능) 전 정류소에 이르렀을 때에 사전에 등록해둔 보호자에게로 문자가 전송되는 기능이다.

최근 유괴·성범죄 등 각종 범죄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인이나 여성, 어린이들이 이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지하철 현 위치와 도착정보 실시간 제공

또한‘서울 대중교통’앱은 기존에 민간이 개발한 앱에서 제공되고 있는 시내버스 위치 및 도착정보에서 나아가 마을버스와 지하철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가 올해 5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마을버스 도착정보는 기존에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용 모바일웹을 통해서만 유일하게 제공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낯선 지역에서도 반경 500m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안내

‘서울 대중교통’앱은 익숙하지 않은 낯선 지역에서는 ‘나침반’역할도 한다.

‘내 주변정류소’ 기능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대중교통 중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단경로, 날씨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민 의견 반영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교통약자 대중교통 정보도 추가 예정

서울시는 앞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울 대중교통’앱의 정기적인 기능개선과 버전 업그레이드를 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 시 불편과 오류, 요청사항 등은‘서울 대중교통’앱의 공지사항→ ‘불편 신고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또, 시는 저상버스, 지하철 내 승강편의시설 위치를 감안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등을 담은 ‘교통약자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도 곧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갈수록 높아져 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기대수준에 부응하고자‘서울 대중교통’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조성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개발·보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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