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천아시안게임 앞두고 화학테러 대응 훈련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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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천아시안게임 앞두고 화학테러 대응 훈련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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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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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훈)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2일 오후 3시부터 50분 간 인천시 연수구 캠퍼스타운역에서 화학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고 화학물질안전원, 연수구청, 연수구보건소, 공단소방서, 연수경찰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17사단 화생방지원대, 인천교통공사 등 9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테러범이 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에 독성 화학물질인 포스겐을 살포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한다. 포스겐의 영향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화학물질이 주변 아파트 등 민가로 확산되는 긴급한 혼란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이 진행된다.

   * 포스겐 : 살충제 또는 제초제 등으로 사용되는 기체로 부식성 및 독성가스를 생성


훈련 과정은 테러범의 화학테러 살포를 시작으로 ① 사고 상황전파 및 보고 ② 신속한 인명구조 및 대피?화학물질 탐지 ③ 피해확산평가 및 제독 ④ 잔류오염도 조사 및 제거?테러범 체포 등 4단계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양규혁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관리과 과장은 “이번 훈련을 진행하는 송도지역은 대회 기간 중에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의 숙박 장소가 밀집된 곳”이며 “철인 3종?경보 등 다양한 야외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화학 테러에 따른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양규혁 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3.0에 따른 부처간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대응태세를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회 기간인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화학 테러에 대비해 주요 경기장에 특수화학분석차량을 배치하여 대기질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순찰활동과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 특수화학분석차량 : 다양한 유해화학물질 분석장비를 탑재하여 유독성 화학물질의 현장분석이 가능한 차량으로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대응요원을 보호하는 양압설비, 제독설비 등을 장착하여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

    * 24시간 종합상황실 연락처 : 한강유역환경청(031-790-2896), 화학물질안전원 (042-605-7030)


또한, 화학사고 사전예방과 화학물질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화학물질 취급업체 합동점검과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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