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디젤 심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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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디젤 심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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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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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국산 준대형차 최초로 환경과 연비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유로6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 디젤모델의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디젤 라인업이 추가된 ‘2015년형 그랜저를 공개하고, 수입차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디젤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5년형 그랜저의 디젤 모델은 이미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에 적용돼 뛰어난 완성도와 내구성을 검증 받은 2.2리터 R엔진을 개선해,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4.0km라는 합리적인 연비로 경제성과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흡차음 성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디젤엔진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에도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외관은 전장이 10mm 늘어나고 전면과 후면부에 신규 디자인 범퍼를 적용했다는 점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국내 마케팅팀 김상대 이사는 이번 그랜저는 국내 고급 세단시장에 도입되는 최초의 디젤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안정적인 승차감과 경제성 등 그랜저만의 차별성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그랜저는 합리적인 유지비용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기고자 하는 30-40대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며, 기존 중장년층 위주였던 고객층이 더욱 넓고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시승회는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해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까지 주행하는 왕복 163km 코스로 이뤄졌고, 레이싱용 스트릿 서킷에서 다양한 코너링 성능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위주였던 시승에서 그랜저는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줬는데, 고속 주행시에도 진동과 소음이 적어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해줬다. 가속성능도 민첩해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것이 자유로웠다. 특히 스포츠모드에서는 4000rpm까지는 기어 변속 없이 부드러운 가속이 이루어졌다.

 

또 운전속도에 따라 핸들링의 무게를 다르게 조정해주는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되어 있어 균형 잡힌 핸들링을 느낄 수 있었고,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과 후측방 경보시스템은 안전한 주행을 도와줬다.

하지만 급커브 구간에서는 차체가 쏠리는 느낌과 함께 브레이크의 반응성이 느려지는 것이 아쉬웠다.

 

이외에도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더해 자동으로 공간을 탐색해 주차와 출차를 돕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돼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합리적인 연비, 그리고 정숙성까지 갖춘 2015년형 그랜저가 수입차 일색인 디젤 시장에 국산 디젤 차 열풍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시승회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현대차 그랜저 시승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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