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항 건설 및 운영 기술이 에콰도르에 수출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지난 2일(수) 소공동 롯데호텔 회의실에서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에콰도르 리까르도 빠띠뇨 외교부장관과 공항사업분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5월 에콰도르 아시아대사 등 정부관계자의 김포, 제주 공항 방문 후 에콰도르 공항산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에콰도르 민간항공교육센터 설립시 한국공항공사가 이미 운영하고 있는 항공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과 노하우를 전수하게 될 예정이며 공항건설 및 개발, 운영 참여, 컨설팅, 항행안전장비 수출 등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김태한 미래창조사업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콜롬비아 공항운영컨설팅 사업에 이어 우리 공항기술의 두 번째 중남미 진출사례가 될 것이며 이 지역 공항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2010년 이후 콜롬비아, 리비아, 도미니카, 캄보디아 등 4개 개발도상국에서 공항운영 및 항공인력양성 컨설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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