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TBN교통이슈-에어컨 항균필터가 오히려 균 증식-201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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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TBN교통이슈-에어컨 항균필터가 오히려 균 증식-201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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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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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이슈(에어컨 항균필터가 오히려 균 증식 20140629)

 

교통이슈진단 시간입니다.

대기환경이 날로 나빠지면서 봄가을에 한번 씩 교환하던 에어컨필터를 더 자주 바꾸게 되는데요.

케빈이나 히터필터로도 불리는 에어컨 필터를 자주 교환하는 이유는 차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항균과 항 곰팡이 처리를 한 제품이 늘면서 이제는 항균필터라고 불리고 있지만 항균능력이 없거나 오히려 균을 증식시키는 불량제품이 있다고 해서 자세한 소식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Q :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시키는 필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실내 유입공기를 걸러주하는 항균필터라는 게 또 있었군요? 맞습니다. 실내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필터는

엔진용과 달리 탑승객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1998년 이후 출시 차종에는 이 필터를

적용하고 있으니까요.

그런가하면, 13년 전부터는 정화기능에 더 해

곰팡이 생성을 차단시켜 주는 항곰팡이 필터가

성창이라는 제조업체에 의해 처음 시도됐고

지금은 항균성능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정비사조차도

정식 명칭인 에어컨이나 케빈필터로 부르기 보다는

항균필터라고 할 정도로 정화와 건강능력을 갖춘

부품으로 거듭났습니다.

 

Q : 항균필터로 불리고 있는 현실과 달리 일부 제품이 항균과 항 곰팡이에 무력한 짝퉁이라면 어떤 검증절차가 있었다는 거네요?

물론입니다. 곰팡이와 세균 증식 조건을 볼 때

장마철에 기승을 부릴 것을 감안한 교통환경연구소가

11년 만에 15개 제품을 다시 구입했고, 2개월 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했죠.

그런데 6주 만에 받은 결과에는,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문제점이 또 다시 재현된 건데요.

실내 유입공기를 상시 걸러주는 기능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고,

항균과 항 곰팡이 성능은 살모넬라균 1종과

폐렴간균이 여과지에서 자라지 못하도록

근절시키는 12조의 건강증진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관심 갖게 된 겁니다.

더욱이 우기에는 모터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외부 공기를 끌어들이게 되는 에어컨이나

히터 작동이 많아지는 만큼 미리 점검을 해 본 거죠.

 

Q : 고온다습한 실내를 더 눅눅하게 하는 우기일수록 불량 항균필터에 의한 곰팡이와 세균 노출수위도 높고 영향력도 크겠네요?그렇죠. 필터 여지표면에 항균처리 하는 이유는 바로,

피부 각질에 과자 부스러기가 쌓이는 고온 다습한

차내 환경을 노리는 곰팡이와 세균이 많기 때문에

생성을 억제하자는 데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순정부품에는 항균이라는 문구가 없듯

항균필터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정비사들이 항균필터로 소개하는 현실에도

원가가 더 드는 항균처리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건데요.

결국은 정화해야 할 여과지는 곰팡이의 온상일 뿐 아니라

오히려 균을 증식시키는 심각한 문제까지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인시험연구원 인증마크인 SF를 표시한

항균필터를 비롯 성능을 그럴싸하게 표기한

제품 역시 단팥빵이라고 했을 뿐 사실은 팥 없는

찐빵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했습니다.

 

Q : 항균능력 전무한 항균필터에 세균 증진시키는 향균과 순정필터에 더해 이젠 SF인증까지 문제 있다면 소비자는 어떡케 하죠?

신뢰가 무너진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11년 전에도 문제 있는 순정과 일반 시판용 에어컨필터

26개 제품의 항 곰팡이 성능을 확인했고,

이를 기화로 한국소비자원에서도 18개 제품에 대한

총괄적 성능비교 실험에서도 70% 이상이

항균필터 아님이 밝혀졌지만 바뀐 게 없으니까요.

이번 15개 에어컨필터 시험결과에서도

곰팡이와 항균 성능에 만족하는 필터는

그리 많지 않았으니까요.

정확하게 균과 곰팡이가 증식되는 항균필터가

무려 5개 나 되고, 항균을 표시하지 않은 순정품과

일반 에어컨 필터까지 포함하면, 무려 12개 제품이

균과 곰팡이에 무력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대도 변하고 도 10년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정품 아닌 짝퉁이 판친다는 건

너무 암울한 생각을 들 게 하니, 걱정입니다.

 

Q :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될 리 없으니 정말 심각하네요. 실험 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종의 혼합포자 현탁액을 이용하는
곰팡이 저항능력은 두 가지의 실험 방법이 있는데
A실험은 영양공급환경 활성화를 최소화하는 데 반해 B
반대로 곰팡이가 살 수 있는 환경조건을 중시하기 때문에
B방법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핵심은 곰팡이가 살 수 있는 환경에서 결과를
지켜보는 겁니다.
항균실험은 살모넬라균 일종과 폐렴간균에 대한
저항력을 보는 것으로서 각각 100%일 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놀랍게도 순정품을 포함한 11개 제품이

곰팡이와 간균 등에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Q : 시중 제품처럼 항균을 앞세우지 않더라도 여과지에서 살모넬라구균과 폐렴간균이 몇 천% 증식된다는 건 큰 문제 아닌가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항균필터 2종과 일반필터 1종을 확인한

현대모비스의 경우는 일반필터인 GLS에서만

순정품과 비슷한 문제가 발생됐습니다.

카포스는 2개의 항균필터 중 SF마크를 획득한

M2 제품에서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곰팡이가 피었고요.

항균표시가 없는 보쉬 제품은 25%의 곰팡이 발현과

순정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천% 정도의

살모넬라구균이 증식됐죠.

그리고 LG하우시스가 위탁제조하고

모비스가 판매하는 항균필터 또한 균에는 강했지만

곰팡이에는 잠식당했습니다.

한라공조는 일반형 필터이기 때문인지

곰팡이 잠식도 문제였고 또 살모넬라에도 취약했습니다.

동종 업계인 두원 항균필터는 공조 전문 업체 위상에

오점을 남길 만큼, 곰팡이 생성 최악에

살모넬라균에도 취약한 아주 심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항균능력 있는 불스 원과 E마트 전용

훠링 에어컨 필터에서는 각각,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곰팡이가 확인됐을 뿐 항균에는 이상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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