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철원 토교저수지에 쏘가리와 가물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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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철원 토교저수지에 쏘가리와 가물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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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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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6월 26일 철원 토교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어종 제거를 위해 토속어종인 쏘가리와 가물치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5월 체결된 「토교저수지 생태계교란어종 제어 시범사업」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3차년도 사업으로, 총 6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쏘가리 4,000마리와 가물치 300마리를 방류하여 블루길과 큰입배스의 알과 치어를 포식하게 하는 친생태적인 방법이다.


이 협약에는 원주지방환경청, 철원군,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육군 제6보병사단,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 ‘12년 : 쏘가리 700마리,  ’13년 : 쏘가리 3,000마리, 가물치 200마리 방류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 최재석 박사가 올해 5월 토교저수지에서 실시한 어류 서식실태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포획한 쏘가리의 위 내용물에서 12cm 정도의 블루길이 확인됨에 따라 쏘가리 방류로 인한 생태계교란어종 제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태깅* 되지 않은 10cm 정도의 쏘가리 치어 떼가 발견된 것을 볼 때 ‘12년 방류한 쏘가리가 산란하여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태깅(tagging) : 쏘가리에 형광물질로 표시를 하여 방류하는 일로 ‘13년에는 녹색으로,  ‘14년에는 파란색으로 표시를 하여 방류하였음.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2016년까지 총 2억 5천만을 투입하여 토교저수지에 쏘가리와 가물치를 방류하고 생태계교란어종의 제어 효과 검증을 위해 연 3회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사업 시행 결과, 생태계교란어종의 개체수 감소 등 효과가 검증되면 이를 전국으로 확산 전파할 계획이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에는 지역주민에게 쏘가리 포획 등의 어업권을 허가하여 지역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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