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3년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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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최근3년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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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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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 장마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하여 빗길교통사고 특성 및 안전운전 수칙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장마 동안 총 72,029건의 교통사고로 1,677명이 사망하고 110,39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장마철에는 하루 평균 616건이 발생하여 평상시(일평균 603건)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는 13,693건이 발생하여, 장마기간 전체사고의 1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장마철 빗길사고의 경우 평상시에 비해 치사율 뿐 아니라 부상률도 크게 높아져 빗길 주행 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겠다.


장마철 빗길교통사고를 세부적으로 보면, 사고유형별로는 평소에 비해 차대사람사고 발생률은 낮아지는 반면 차량단독사고의 발생률이 1.4배 이상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빗길 주행 시 커브길에서의 도로이탈이나 수막현상으로 인한 전도 및 전복 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차대사람사고의 경우 발생률은 낮아지지만, 치사율은 평소에 비해 1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어두운 빗길에 주택가 이면도로나 횡단보도 부근 주행 시에는 보행자 보호를 위하여 서행운전과 더불어 전조등 켜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고속국도의 경우 평소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1.7배, 치사율은 1.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을 위해서는 빗길 고속국도에서는 평소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안전거리확보는 물론, 기상상황에 따른 감속운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사고율이 평상시에 비해 7.9% 높아졌으며, 승합차와 특수차의 경우 사고율은 낮아졌으나 치사율은 각각 21%, 38% 높아져 대형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층별로는 21~64세 운전자들에 의한 사고 발생률은 높아진 반면, 20세 이하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발생률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세 이하의 경우 치사율은 오히려 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빗길 운전 시 젊은 연령층운전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새벽~오전 시간대인 4시~ 12시 사이에 장마철 빗길 사고 치사율이 평소에 비해 5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에는 새벽시간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센터장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금년 장마는 6월 넷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장마철에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나 호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게 되며, 평상시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 그리고 장마철 빗길 주행시 주간 전조등 점등을 생할화 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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