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월부터 섬 주민 차량 운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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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7월부터 섬 주민 차량 운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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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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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오는 7월부터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은 여객 운임뿐 아니라 차량 운임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섬 주민의 경우 여객선 운임 요금은 지원 혜택이 있었으나, 차량 보유가 보편화돼 육지 왕래 시 차량 이용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차량 운임은 지원에서 제외돼 해상 교통비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원 대상 차량은 도서민이 소유한 5톤 미만의 화물차, 2천cc 미만 승용차, 승선 인원 15인 이하 승합차 등 비영업용 국산차량을 타고 차도선에 승선 할 경우이며, 차량 운임비의 20%를 할인받는다.

이에 따라 진도 서망항에서 조도 간 승용차 운임비는 1만 9천 원에서 1만 5천200원, 완도항에서 청산 간은 2만 3천 원에서 1만 8천400원, 목포항에서 흑산도 간은 11만 원에서 8만 8천 원까지 부담이 낮춰지게 된다.

이를 위한 올해 지원 사업비는 9억 원으로 전국 지원액의 70%를 전남도가 차지하고 있다.

이순만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섬 주민은 섬을 지키는 해양 영토 수호자이면서도 육지에 비해 낙후된 생활 여건으로 인구가 줄고, 노령화돼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육지와 같이 섬 주민에게도 차량이 교육이나 의료활동 등의 필수 생계수단이 된 만큼 차량 운임 지원 제도가 섬 주민에게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돕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6년부터 섬 주민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5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약 1천500만여 명이 운임비 부담 경감 혜택을 받았다.

 

[교통뉴스 정나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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