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성시헌, 이하 국표원)은 6. 11. (수) 건설회관에서 국제인정기구(ILAC 및 IAF)가 정한 ’세계 인정의 날’을 맞아 시험?인증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정분야의 우수기관과 유공자 포상과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ILAC(Int‘lLaboratoryAccreditationCooperaton,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70개국서명),시험·검사분야
* IAF(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국제인정기구포럼, 53개국서명) 제품·경영인증분야
*인정(Accreditation:認定) : 시험기관, 인증기관 등의 능력을 국제기준에 따라 평가하여 자격을 승인. 한국인정기구(KOLAS, 국표원)가 시험기관 등을 인정함
*인정의날 : ILAC및IAF 공동으로 인정제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6월 9일로 지정. 6월 9일을 전후로 각 국가별로 기념행사 개최. 한국은 올해 6월 11일 행사 개최. |
국표원은 시험?인증분야 5개 우수기관과 7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였다.
* 신뢰성 높은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을 돕고 국내 유통제품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데 이바지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상(주) 식품안전센터, KOTITI시험연구원, DNV인증원, KSR인증원 등 5개 우수기관과 7명의 유공자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함.
또한 국제인정기구(ILAC및IAF)가 정한 ‘에너지공급에 신뢰를 부여하는 인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개최해 에너지경영체제인증(ISO50001) 등 최근의 인정정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시험인증기관을 국제공인하는 인정제도가 에너지규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까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논의하였다.
ILAC과 IAF는 올해 ‘세계인정의 날’에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국제적인 인정제도가 에너지 제품 및 서비스 공급에 신뢰성?안전성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국제인정기구에 가입한 90여 개 나라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국제인정제도 활용분야가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일반산업 중심에서 풍력, 태양광, 에너지효율 등 에너지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 국표원 한국인정기구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KOLAS LAB)이 발전소 설비검사에서 풍력?태양 등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입증, 에너지 관련 제품의 효율 검증까지 에너지 사용 전 과정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의 신뢰성을 뒷받침하고 있음.
* 사례) 산업기술시험원은 태양전지 모듈, 소형풍력발전 인버터 등 시험기관으로, 코센 창원사업소는 원자력발전설비 검사 분야에서 검사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업이 국내 기관으로부터 ISO50001 인증을 받고 있음.
최근 예로 ’13. 12. 에콰도르가 전기전자 제품에 에너지효율 규제를 발표하고 중미 현지기관의 시험성적서만을 유효한 것으로 한정해 국내가전사가 제품수출이 난관에 부딪쳤으나 국가기술표준원이 에콰도르정부에 한국인정기구가 인정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LAB)의 성적서 수용을 요청하고 에콰도르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관련 수출기업은 연간 약1,200억 원의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 한국인정기구는 국내시험인증기관이 에콰도르 에너지효율 기준에 따른 KOLAS 공인시험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KOLAS LAB 인정을 확대.
국제적인 신뢰가 확보된 국표원 한국인정기구의 인정제도를 활용할 경우 70여 개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을 통해 한번 시험으로 시험성적서?인증서가 협정국가에서 통용돼 무역장벽 제거와 관련된 상품을 수출하게 되면 빠른 시험인증 서비스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성시헌 국표원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인정제도가 에너지 공급분야에서 신뢰성과 공신력을 한층 높이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시험인증기관의 육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니다.” 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정나영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