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상제나비 증식?복원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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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상제나비 증식?복원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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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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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절멸된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Ⅰ급 “상제나비”(Aporia crataegi)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상제나비는 무분별한 포획과 농약살포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점차 자취를 감춰왔고, 원주지방환경청이 국내 유일의 서식처인 영월지역을 대상으로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발견된 개체가 없어 절멸된 것으로 확인됨


원주지방환경청은 5월 28일 오전 11시 청사 회의실에서 영월곤충박물관, 쌍용양회 영월공장, 영월군과 함께 멸종위기Ⅰ급 상제나비 증식?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월곤충박물관은 상제나비를 증식하여 방사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쌍용양회 영월공장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증식?복원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영월군은 상제나비 서식지 보호 및 감시업무를 수행하고, 원주지방환경청은 서식환경 조성 등 복원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영월곤충박물관은 상제나비 증식?복원의 사전단계로 지난해 중국에서 도입한 상제나비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 고유종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상제나비 먹이식물을 식재하는 등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영월곤충박물관은 상제나비 유충을 증식하여 내년부터 방사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증식 사업'이 아니라 '멸종된 종의 복원사업'으로 생물자원 보전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주지방청.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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