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부리참돌고래떼 수 백 마리 남해안에서 발견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해양조사선을 이용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생태계를 조사하던 중 거제도 남동쪽 25㎞ 해상에서 긴부리참돌고래떼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대표적인 돌고래로서 등지느러미가 낫 모양으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빨은 위아래로 각각 47~65개가 나 있다. 주로 온대, 열대지역의 연안에 서식하며 청어나 정어리와 같은 군집성 어류나 오징어를 먹이로 한다.

긴부리참돌고래는 동해에서는 연중 발견되지만 남해안에는 2004년 고래연구소가 경남 통영 홍도 인근에서 관찰한 이후 두 번째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고래 전문가들은 긴부리참돌고래의 남방한계선이 홍도인근해역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공단 해양연구센터는 해양조사선 ‘국립공원 연구1호(147톤급)’를 이용하여 올해부터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와 도서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자연자원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