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주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4월부터 의정부와 화성 출범

경기교통공사는 사업 대상 노선에 대한 정산시스템 구축·유지 관리, 운영 및 버스 운송비용 정산과 사업 노선 입찰을 통한 운송사업자 선정 등 운영 업무를 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버스 운영에 필요한 경기도와 시군의 재정지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경기교통굥사, 시와 군이 주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의정부시 3개 노선, 화성시 2개 노선 27대 사업추진

경기도, ·군내 노선 첫 시행 공공 버스 500대 목표

 

 

시군

 

의정부와 화성 시·군 주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 올해 말까지 약 500대로 늘린다

1월부터 시행 중인 시군 관리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첫 시동이 41일 의정부와 화성을 출발한 시군 내 노선(녹색 버스)로 시작됐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도가 관리하는 시군 간 노선(청색 버스)과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녹색 버스)으로 나눠 진행된다. 의정부시와 화성시는 시군 내 노선 가운데서는 첫 운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군-공사 간 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한 경기교통공사는 의정부시 3개 노선(평안운수 1-5, 1-9, 명진여객 10-1) 19대 버스와 화성시 2개 노선(화성 여객 200, 205) 8대 버스 등 총 5개 노선에서 27대 버스가 운행된다고 발표했다.

향후 군포시와 김포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노선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시 출발·도착 여부와 기사 친절도, 차량 청결 상태 등 점검하고 3년마다 업체 종평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버스 운영 수익을 경기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 분배을 통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다.

다른 지자체 버스준공영제의 경우 업체가 평가를 받지 않고 무기한 지원을 받는 데 반해 경기도는 정시 출발 및 도착 여부와 기사의 친절도를 비롯한 차량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3년마다 업체를 종합 평가한다.

따라서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들 처우도 개선되기 때문에 도민들에게 더 친절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안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20241월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은 경기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지역을 운행 하는 시군 간 노선(청색버스)’ 700대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녹색버스)’ 500대로 구성됐다.

시군 간 노선 700대 가운데 45개 노선 545대는 지난 1월부터 공공관리제로 운행 중이다.

경기도는 4월부터 의정부와 화성에서 운행을 시작한 시군 주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도 기존 27대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약 5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