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그룹,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투자하며 협력 확대키로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 지분 34.02% 확보...르노그룹 취대주주 유지

2022-05-10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길리그룹 산하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가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인수하면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 길리그룹은 자사의 CMA 플랫폼을 르노코리아와 공유해 친환경 신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출시될 신차는 볼보 C40 리차지, XC40, 폴스타2 등의 친환경 차량 플랫폼인 CMA플랫폼과 길리그룹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 연구소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신차는 중형급 QM6의 후속모델 또는 비슷한 크기의 완전 신차가 될 전망이다.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 있는 생산역량으로 르노그룹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모두 갖춰 새 모델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연구개발 연구진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길리그룹의 자본투자가 더해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스 CEO는 "길리그룹의 이번 지분 참여 결정은 한국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와의 합작 모델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