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차전지 맞춤 기업지원’ 경쟁력 강화

(재)충남TP 이차전지기술센터 설립 밀집된 삼성SDI·SK이노베이션·코캄 국내최초 ‘BMS 시험평가지원 체계’ 3차시행 24개사 3억6천만 원 지원

2022-01-17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굴지 급 2차전지 생산 관련 업체 등 6곳이 둥지를 틀고 있는 충남도가 이차전지 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과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 집중육성 등 이차전지 미래 먹거리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정 발표했다.

천안시에 소재한 삼성SDI와 서산시 SK이노베이션, 논산의 코캄을 비롯한 천안 한국유미코아와 천안 엔켐, 공주의 솔브레인 등 이차전지 주요 소재 기업들이 지역 내와 인근에 위치한 환경을 최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부터 소형 셀을 제조·평가할 수 있는 제조라인과 국내 최초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시험평가지원 체계’를 구축한 (재)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이차전지기술센터’는 충남소재 이차전지기업들 제품과 소재부품의 고도화 및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또한 충남TP 부지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유치한 충남도는 배터리 기업들이 편리한 시험인증을 비롯한 관련 기술 지원을 통해 시험비는 기존 해외 시험 대비 약 40% 낮추고, 인증 소요 시간 또한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을 지원하고 있다.

KTL

뿐만 아니라 전액 충남 도비 사업으로 추진하는‘충남TP-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협력 기업지원사업’은 충남지역 소재 이차전지 산업과 사업체의 전·후방 연관기업 대상으로 제품 고급화와 시험평가·인증 지원, 기술 지도 및 인력양성과 기업연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기술정보 교류 등의 지원 사업은 총 5차 년도 사업 중 3차 년도 시행까지 총 24개 사의 39개 프로그램진행을 위해 약 3억 6천만 원이 투입됐다.

올해도 오는 4월경 충남TP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제품 고급화와 기술 지도, 시험인증 등의 평가에 약 1억 6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고, 이 사업을 지원받은 도내 24개 중소기업은 총 378억 원의 매출 상승과 210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충남 아산에서 골프카트 및 전동 지게차와 전동 방제기 등에 장착되는 비상용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에너담은 안전사고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편리를 추구했다.

이러한 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납축전지의 소형 UPS 대체 적용과 운반차 분야의 시장 진입이 크게 기대된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엘라이트는 제품 고급화와 기술 지도를 통해 기존 제품인 '화재용 스마트라이트'의 LED광학 구조의 변경과 반사경 적용, 안전 기능 추가 등의 성능 개선 성과가 전년 대비 매출 24% 증가를 이뤄냈다. 

에너담

충남TP 이차전지기술센터 김상호 센터장은 “충남 이차전지 중소·중견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전·후방 산업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한 기술 교류 및 기술 개발 국산화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기술적인 종속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