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초! BMW M5 CS 8월 온라인 한정모델로 출시
BMW M5 최초 CS 모델...역대 최강 635마력 V8 엔진 GT 레이싱카를 연상케 하는 내외부 전용 디자인 반영
BMW 코리아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모델인 뉴 M5 CS를 출시한다.
뉴 M5 CS는 BMW M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M5의 CS 버전이자 M5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국내에는 BMW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소개되며, 이 달에 단 14대만 한정 판매된다.
뉴 M5 CS에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4.4리터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내는 이 엔진에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BMW M xDrive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차체 무게는 뉴 M5 컴페티션 대비 약 70kg이나 가벼워졌다. 이 덕분에 뉴 M5 C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다.
4명이 탈 수 있는 세단 차량이 2인승 슈퍼카급 성능을 내는 비결은 실제 출력보다 훨씬 낮은 제원출력을 발표하는 BMW의 정책이라는 얘기가 있다.
실제 625마력(617BHP)의 일반 M5 엔진을 미국 매체에서 휠마력 측정을 했을 때 손실이 전혀 없는 625마력이 나온 바 있다. 손실을 감안하면 실제 출력은 700마력이 넘는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성능을 내는 2인승 슈퍼카의 출력이 720마력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이런 분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러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조율된 전용 섀시 시스템과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20인치 M 단조 경량휠이 역시 기본으로 적용된다.
내외부에는 마치 GT 레이싱 카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전용 디자인이 반영됐다. 먼저 헤드라이트 안에는 평상시에는 흰색 빛을 발하다가 전조등 또는 웰컴라이트 점등 시 노란 빛을 발산하는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또한, 보닛과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미러 캡, 리어 디퓨저 및 리어 스포일러를 탄소섬유(CFRP)로 제작해 스포티한 매력을 배가하는 동시에 차체 경량화를 이뤘으며, BMW 키드니 그릴과 앞 휀더에 부착된 CS 배지, 20인치 전용 휠은 CS 모델을 상징하는 골드 브론즈 컬러로 마감됐다.
실내는 뉴 M5 CS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좌석에는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지지력을 발휘하는 M 카본 시트가 적용된다. 뒷좌석에도 독립식 버켓 시트가 장착돼 4명의 탑승자가 스포츠 주행 중 몸이 쏠리지 않도록 잡아주며, M 고유의 스릴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탄소섬유 쉬프트 패들이 장착된 M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독일 뉘르부르크링이 그려진 시트 헤드레스트, 실내 곳곳에 부착된 CS 뱃지 등으로 차별화했다.
뉴 M5 CS는 이달 국내에 무광의 프로즌 딥 그린 메탈릭(Frozen Deep Green Metallic) 색상으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2억580만원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