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부족 없는 르노삼성 QM6 dCi 출시...184마력 디젤엔진

유로6d 충족 디젤엔진+4WD 탑재...3,466~4,055만원

2021-02-28     교통뉴스 민식 취재부장
르노삼성

뛰어난 상품성과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삼성 QM6의 가장 큰 단점은 달리기 성능이었다. 중형급 SUV임에도 불구하고 150마력 내외의 가솔린 엔진만 탑재돼 시원한 동력성능은 늘 아쉬웠다.

이런 단점이 없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파워풀하고 4WD의 안정성을 갖춘 NEW QM6 dCi 모델을 3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디젤모델은 기존 1.7과 2.0 두 엔진에서 2.0 하나로 통합됐고, 트림도 RE와 최고급트림인 PREMIERE 2종류로 줄여 단순화했다.

NEW QM6 dCi의 가격은 RE 트림은 3,466만원으로 20년형 대비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동승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HDC)가 기본 추가 적용됐으며, 프리미에르 트림은 4,055만원으로 RE 트림에 추가된 사양 외에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추가됐다.

NEW QM6 dCi는 184마력의 출력을 내는 2.0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1,750rpm ~ 3,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38.7kg.m의 토크를 내는 이 엔진은 넓은 토크밴드로 시내주행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힘찬 동력성능을 낸다.

강력한 디젤엔진은 네 바퀴를 굴린다. 기본 장착되는 4WD 시스템은 검증된 닛산의 ALL MODE 4X4-i를 적용했으며, 운전자의 주행 의도 및 차량 선회 조건에 따라 모든 바퀴에 적절히 토크를 배분해 눈, 비, 험로 등 모든 주행 조건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시켜준다.

NEW QM6 dCi에는 다른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은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DC)가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성능도 강화됐다. HDC는 급경사의 도로를 저속으로 내려가고자 할 때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속도를 유지시켜준다. 이 기능은 차량 속도 5~30km/h에서 작동된다.

새 디젤엔진은 강화된 유로6d 규정도 만족시킨다. 유로6d의 NOx 배출기준은 실험실 80mg/km, 실주행 118mg/km다. 기존 유로6C의 168mg/km에 비해 1.5배 강화된 기준이다.

QM6의 장점인 정숙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음과 진동이 차체로 전달되는 부위인 바퀴 주변, 대시보드 뒤쪽 흡차음재가 두꺼워지거나 보강됐고, 머플러 히트 쉴드에도 흡차음재가 추가됐다. 또한 바퀴에서 전달되는 노면소음과 엔진 진동을 줄이기 위해 서브프레임 마운트 부싱도 보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NEW QM6 dCi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정통 SUV의 파워풀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