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수소차 보급대수 30만대 돌파한다

환경부, 대기개선 효과 큰 친환경 상용차 보급 박차

2021-01-28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현대차

올해 내연기관이 없는 무공해차 보급대수가 3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신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현장행보로 현대차 전주공장과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하고 친화경차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한정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공해차 핵심인 수소차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21년 무공해차 30만 대 달성을 위해 차량의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완주 수소충전소는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무공해차 보급사업 현장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세계 최대규모의 상용차 생산공장으로 전기화물차와 버스, 수소버스 및 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륜차 포함 무공해차는 총 17만 7천여 대가 보급돼 있으며, 올해는 총 13만 6,185대가 추가로 보급되면서 보급대수가 급격히 늘 전망이다.

환경부는 전기 승용차 75,000대, 버스 1,000대, 화물 25,000대, 이륜 20,000대 등 121,000대와 수소차 15,18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는 대기개선 효과가 큰 버스와 화물차 보급을 크게 늘린다.

지난해 650대 보급됐던 전기버스는 1천대, 1.3만대 보급됐던 버스는 2.5만대, 수소버스는 180대, 수소 트럭도 5대가 보급되면서 상용차 보급대수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한정애 장관은 “2021년이 무공해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급사업 혁신 원년이 되도록 수요 제고와 함께 공급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