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특집 4탄- 교통안전공단 겨울철 눈길 빙판길 위험성 실험

2021-01-28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교통안전공단 겨울철 눈길 빙판길 위험성 실험


눈이 멈추고 제설작업으로 도로 마찰력이 되살아났더라도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저속운전을 해야 합니다.

빙판 노면에서는 제동거리가 5배 길어지는 만큼, 시속 40km/h 속도에서 급가속이나 급정지를 하지 않는 다면

탈출이 가능한 만큼,  곳곳에 도사린 음지구간, 특히 곡선구간에서 나타나는 빙판에 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른 노면을 정속 주행하는 사이 긴장감도 느슨해 졌는데 갑자기 슬러시 같은 얼음물이나 얇은 빙판을 만났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험한 다양한 위험성과 대응방법을 통해 재현해 보겠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겨울철 눈길․빙판길 등 미끄러운 곡선구간 도로상황을 재현하여 주행안전성 실험을 실시했다.

주행안전성 실험은 공단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동차안전연구원 광폭저마찰로에서 이루어졌으며, 마른노면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미끄러운 곡선구간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현상과 그에따른 운전자의 대처방법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단 실험결과, 차량이 시속 40km를 초과하는 속도로 곡선구간에 진입할 경우에는 미끄러짐 현상에 따라 차량제어가 거의 불가능하여 차선이탈이 발생한 반면, 시속 40km 이하의 속도에서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밟지 않고 적절한 핸들조작으로 차량제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른 노면과 미끄러운 노면에서 속도별 제동거리를 비교해 본 결과,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5배 가까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발생한 겨울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눈길․빙판길 교통사고는 19,829건이 발생하여 483명이 사망하고 34,834명이 부상당했으며, 특히 12월에 9,021건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눈길․빙판길에서는 마른노면일때에 비해 곡선구간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5.3%p 더 높아, 겨울철에는 곡선구간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겨울철은 기온 급강하에 따라 운전자 및 보행자의 행동이 조급해지고, 낮의 길이가 짧아져 야간운행시간이 길어지며, 눈이 내리는 경우 중앙선이나 도로표지판의 식별 곤란 및 빙판길에서의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교통안전에 매우 취약한 계절”이라며, “운전자분들께서는 특히 항상 눈길․빙판길 등 미끄러운 도로상황을 염두에 두고 운전을 하고, 특히 직전구간보다는 곡선구간에 진입할 때 반드시 서행하여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