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PSA 합병법인 스텔란티스 출범

STLA 이름으로 유럽-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

2021-01-18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FCA와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의 인수합병이 지난 주말(16일) 발효돼 합병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공식 출범한다. 연산 810만대 구모의 스텔란티스는 이사회, 감사위원회, 보수위원회, 관리 및 지속가능성 위원회가 이끌게 된다.

FCA 회장인 존 엘칸(John Elkann)이 이사회 의장을, PSA를 이끌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가 CEO를 맡아 이끌 스텔란티스는 커진 덩치로 인한 비효율, 판매부진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됐다고 외신과 증권가는 평가하고 있다.

합병법인은 18일부터 파리, 밀라노 증시에, 19일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증권거래소 회사명 약자는 STLA로 알려졌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화요일 뉴욕 증시 개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미래 전략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전 두 회사의 생산과잉, 중국시장 부진 등 두 회사의 난제 해결 방안에 증권가 관계자들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전해진다. 양사는 스텔란티스가 출범하면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없이도 연간 6.1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그 세부 계획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북미법인을 이끌 마이크 맨리(Mike Manley) CEO는 “시너지 효과의 40%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통합, 연구개발 통합을 통해 올 것이고, 35%는 통합구매, 7%는 합병에 의한 비용절감에서 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