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동부 고속화도로 10일 착공...2024년 개통

완공되면 평택-오산-용인-서울 잇는 도로망 열려

2020-12-09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평택

평택시와 오산시를 잇는 고속화도로가 오는 10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 추진된다.

동부고속화도로는 지난 2012년 고덕국제화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을 겪던 이 사업은 지난 10월 실시계획이 승인 돼 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평택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죽백동과 오산시 갈곶동까지 약 15.77㎞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민간사업자와 LH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한다. 공사기간은 48개월로 2024년 12월 개통예정이며, 평택동부도로 주식회사가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 동부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평택~오산~용인~서울 광역간선도로망이 완성돼 서울 헌릉나들목까지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1호선 및 지방도31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도심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지역사회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고덕신도시 및 소사벌지구 등 입주 기업들도 접근성 향상과 물류처리 개선효과 등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2024년까지 본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어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