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 손잡고 전기차 실내 컨셉트 공개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
현대자동차가 LG전자와 협업해 전기차를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방향성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가 24일 공개한 미래 비전 전시물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 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은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 불리는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차량 내 일상 가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현대차의 목적기반형 모빌리티(PBV)에 쓰일 예정이다.
LG전자와 협업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슈즈케어기, 커피머신, 의류케어기 등 고객 경험 구성품이 탑재됐으며, 차량 천장에 설치된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떠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을 때에는 천장에 설치된 ‘UV LED 조명’이 실내 공기를 살균하고, 바닥에 설치된 바(Bar) 형태의 ‘플로어봇’이 먼지를 흡입하며 바닥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출시될 준중형 CUV '아이오닉 5'에 이런 고객경험 기반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이를 필두로 고객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줄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E-GMP 플랫폼이 적용될 CUV 기반의 아이오닉 5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능을 대거 탑재하고 내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은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는 효율적인 내부 공간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