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공원, 동물원 등 실내시설 운영 중단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2020-08-23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국립공원

오늘(23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공영동물원, 국립생태원, 낙동강 생물자원관 등의 실내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내린 조치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운영 축소 등을 하게 되는 환경부 소관 시설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이어 전국 20개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과 수도권 외 17개 공영동물원 등이라고 밝혔다.

그간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객을 평소 절반으로 줄여 개방해 왔던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을 비롯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공영동물원 실내전시관과 국립공원 탐방안내소(13개소), 생태탐방원(8개소), 체험학습관(4개소), 닷돈재풀옵션야영장 등의 운영이 23일 0시부터 전면 중단됐다.

동물원의 실외시설은 관할 지자체장이 코로나 19 확산상황 등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폐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실내시설은 지난 1일 운영을 재개했다가 19일부터 다시 폐쇄한 상태다. 실외시설은 제한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국립생태원, 낙동강 생물자원관의 야외시설, 자동차캠핑장, 주차장, 탐방로 등은 정상 운영 중이다. 변경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와 전광판, 각 기관 정문과 입구 등에서 자세히 안내된다.

환경부는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조치가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니 국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