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임원 직급 단순화 한다

부사장, 전무, 상무, 상무보 직급 폐지 기존 4단계에서 두 단계로 축소 단행

2020-06-30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르노삼성차가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사장, 전무, 상무, 상무보 등 여러 단계로 나누어지던 임원 직급 및 호칭체계를 폐지하고 직급을 단순화 한다. 새로운 임원 직급 체계는 7월부터 도입된다.

새로 도입되는 임원 직급 체계는 맡은 역할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직책 중심으로 직급을 단순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 임원들은 직책에 따라 ‘본부장’과 ‘담당임원’으로만 직급이 구분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임원 직급 체계 변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로 탈바꿈해 조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단행됐다”고 전했다.

르노그룹의 기업문화인 Renault Way의 5가지 실행 원칙 중 하나인 “We Make it simple” 원칙을 임원 직급 체계에도 구체적으로 적용한 사례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최근 여러 단계로 나위어진 직급과 직책 체계를 단순화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전 임직원 직책과 호칭을 폐지하고 책임, 팀장 등 직책만 남겼으며, 서로를 부를 때는 "ㅇㅇ님“이라는 호칭을 도입했다. 현대차그룹도 매니저, 책임,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임직원 직급을 단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