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5일 판교 신사옥으로 이전
영국의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의 작품으로 알려져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업무 공간으로 혁신 실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가 5월 25일,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6 소재 업무시설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이 건물은 영국의 유명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Sir Norman Foster)의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노먼 포스터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센터인 테크노돔을 설계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판교 본사 이전을 통해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강화하고 도전과 혁신의 프로액티브 컬쳐(Proactive Culture)를 실현하여 테크놀로지 중심의 그룹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계열사들이 장기임대 계약을 통해 입주한 빌딩은 내부 공간들이 거대한 중앙 홀을 중심으로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건축업계에 따르면 새 사옥은 규모는 크지 않으나 내부에 여러 층이 연결된 중정(아뜨리움)이 있고, 개방감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외벽 전체가 유리벽인 ‘커튼월’로 마감된 새 사옥은 유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개방감을 극대화시킨 포스터의 스타일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개별 업무 공간들은 구분이 유연하고 수평적으로 배치되어 창의적인 발상과 협업 중심의 근무 환경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옥상정원, 카페테리아 등 휴식 및 편의시설, 의료시설과 체육관도 함께 조성됐다고 한다.
이 같은 설계는 개방성을 적극 활용한 업무 공간 조성으로 수평적 소통과 혁신을 지향하는 그룹의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굴지의 국내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지향하는 테크놀로지 중심의 혁신을 실현시키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