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 환경보전 95억 6200만원 투자

태안은 4면 바다 접해있고 559.3km 해안선과 114개 도서 42개 항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해양쓰레기 수거 어려움 겪어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019년 전국 23개소 해양폐기물정화사업 실시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먼 바다에서 어업인이 조업 중

2020-01-30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태안군이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국·도비 포함 총 95억 6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해양환경공단은 지난해 약 2,88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태안은 4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559.3km에 이르는 긴 해안선과 114개의 도서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데다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가 많아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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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군은 올해 6,000톤의 해양폐기물 수거를 목표로 수중 침적 해양쓰레기 해안가 쓰레기 항·포구·도서 쓰레기 연안 쓰레기 해수욕장 쓰레기 등의 수거·처리에 74억 4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환경 조성을 위해 8억 9천만원을 들여 방제자재구입, 폐유·적치장 보수, 장비임차 및 물품구입 해양보호생물관리, 해양보호구역관리, 이동식집하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12억 2400만원을 해양폐기물 수거 인건비로 책정했다.

한편 최근 태안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2018년 4,879톤, 2019년 4,840톤이며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19년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에서 전국 79개 기초지자체 중 종합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지난해 2019년 전국 23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여 바닷속에 침적된 해양쓰레기 약 2,880톤을 수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단은 2019년 한 해 동안 경남 통영항, 후포항 등 전국 주요 항만 9개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요청받은 8개소를 포함해 전국 총 23개소, 약 4,650ha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했으며, 특히 해양폐기물 수거사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수요지의 비중을 5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먼 바다에서 어업인이 조업 중 건져 올린 폐어구 약 288톤을 인계받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