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 평화협력 정책 발표

2020-01-16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경기도, 남북 평화협력 정책 발표
 
경기도가 경색된 남북관계 등에 관계없이 경기도만의 색깔이 담긴 평화협력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식 평화협력정책 및 대북교류사업 추진방향을 소개했습니다.
 
이화영 /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가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많이 해서 중앙정부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경제 정책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부지사는 우선 개성관광 실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진행해 온 개성관광을 공개적으로 전환해 보다 적극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민간단체와 함께 개성관광 사전신청 경기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북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개풍양묘장조성사업에 필요한 물자 152개 품목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승인을 받은 만큼 북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단순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넘어 개발협력 성격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추진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부지사는 냉전과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상징이자 글로벌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화공원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DMZ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남북공동 추진위원회 구성과 유엔군사령부 승인을 통한 행정적 지원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외 정세에 발이 묶인 중앙정부를 대신해 경기도가 구상하고 계획하여 추진하는 평화협력정책은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