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새해 첫 행보로 미세먼지 항공감시

- 서해상으로 진입하자 미세먼지 분석기 계기가 요동쳐

2020-01-06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환경부장관, 새해 첫 행보로 미세먼지 항공감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최근 도입한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로 상공에서 미세먼지 이동 모습을 관측했습니다.
 
태안비행장에서 미세먼지관측용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태안화력, 대산산단, 당진화력, 당진제철 등 충남 서북부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을 확인했습니다.
 
기수를 돌린 항공기가 서해상으로 진입하자 서해를 가득 뒤덮은 짙은 미세먼지층이 확인됩니다. 미세먼지 질량분석기, 블랙카본분석기 계기가 요동을 칩니다. 이 장비는 미세먼지에 대한 고해상도 실시간 관측을 통한 과학적 조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정체는 중국 공업지역에서 나온 대기오염물질로 추정됐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평소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중국에서 오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이 아닌가
 
 
 
1시간 가량 항공 감시를 마친 조 장관은 "과학적 감시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 미세먼지 항공기는 환경과학원이 한서대로부터 임차한 뒤 첨단 분석 장비를 탑재해 관측용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이 항공기는 북쪽으로 백령도, 남쪽으로 목포까지 서해상을 오가며 국내외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