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트론-TTTech Auto, ADAS 플랫폼 공동개발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 MOU 체결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 필수 SW 플랫폼

2019-10-14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현대오트론과

현대오트론은 30일 삼성동 본사에서 TTTech Auto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한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현대차그룹이 개발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TTTech Auto는 오스트리아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20여 년간 글로벌 완성차, 제어기 업체들과 협력해 안전한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해온 업체다.

현대오트론이 개발하는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을 위한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1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MCU (Micro Controller Unit)기반으로 구동되지만, 2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고도화된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위하여 고성능 프로세서인 CPU (Central Processing Unit)와 VPU (Vision Processing Unit)를 추가로 적용해야 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이러한 멀티프로세서 환경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케쥴링, 통신, 동기화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클래식 오토사 (AUTOSAR), ADAS 특화 모듈, 실시간 운영체제, 그리고 TTTech Auto의 미들웨어 (Middleware)까지 총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AUTOSAR (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는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의 줄임 말로, 흔히 ‘오토사’로 약칭하며, 차량 전장부품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부품사가 주관이 되어 개발한 표준화된 플랫폼이다.

*미들웨어 (Middleware) : MCU의 응용소프트웨어와 고성능 CPU/VPU의 응용소프트웨어 통신 시간을 연결하여, 응용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환경 간 원만한 통신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클래식 오토사는 MCU의 응용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한 실시간 운영체제로 현대오트론이 2015년 개발 완료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현대기아차의 1세대 ADAS 통합제어기 및 100여 종의 바디편의 제어기에 적용됐다.

ADAS 특화 소프트웨어 모듈은 ADAS 통합제어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모듈을 연동하고, 각 소프트웨어 모듈을 통합하기 위하여 현대오트론이 개발하는 특화모듈이다.

현대오트론은 클래식 오토사와 ADAS 특화 모듈 개발과 전체 모듈의 통합 개발·검증을 담당하여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전자담당 박동일 부사장은 “2015년부터 현대오트론이 개발한 클래식 오토사는 100여 종의 제어기에 양산 적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도화된 ADAS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도 좋은 품질로 개발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