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택시 올해 3,000대 도입한다

대당 1,800만원 지원...9/27까지 신청접수 법인 최소 신청대수 없애 진입장벽 낮춰 코나, 아이오닉, 쏘울부스터, 니로 4차종

2019-08-25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서울시에

서울시가 올해 전기택시 3천대를 도입한다. 올해 전기택시 보급 목표를 위해 참여 택시사업자를 8월 26일부터 9월 27일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기택시 신청은 택시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기택시 차종은 전과 같이 현대차의 코나, 아이오닉과 기아차의 쏘울부스터, 니로EV 등 총 4개 차종이다. 선정된 4개 차종은 1회 충전으로 최소 271km에서 최대 406km까지 주행이 가능해 개인택시 일평균 주행거리인 220km를 넘는다.

서울시에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해 전기택시를 운행 중인 기사들은 힘이 좋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운전 피로가 덜하다며 입을 모았다.

구입 보조금은 대당 1,800만 원으로 서울시가 지급하는 일반 전기차 보조금보다 450만 원 많다. 제작사인 현대와 기아차는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하면서 일반모델보다 70~1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완속 충전기는 대당 130만원, 법인택시용 급속 충전기는 대당 1,000만원을 지원한 계획이다. 법인택시 사업자가 부지를 제공하면 충전사업자가 보조금을 받아 충전기를 설치해주고 충전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기택시는 기존 LPG택시에 비해 개인은 200만원, 법인은 500만원 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내 모 택시회사가 테슬라 전기차를 택시로 도입하려고 해 화제를 모았으나 충전소 설차와 보조금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한 택시업체가 미국 테슬라 본사까지 방문해 테슬라 모델3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는 것이다.

최근 공식 출시된 테슬라 모델3 기본형 가격은 4,239만원으로 보조금 등을 받으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일반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