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3D 프린터 전기차에 관심 보여

태국 투자청, 제주모터스 전시장 방문 3D프린터 이용한 생산방식에 큰 관심

2019-06-01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태국

3D 프린터를 사용해 초소형 전기차의 내외장재를 만드는 방식의 제조방법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프린터를 사용해 차량의 내외장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제주모터스는 지난 31일, 태국 투자청 나릿 터싸티라싹 부청장과 주한 태국대사관 완니파 피푭차이야씻 투자 공사참사관 일행이 제주시에 위치한 자사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전시룸에서 직접 3D 프린터로 자동차 외장재를 생산하는 시연을 지켜봤으며, 같이 전시되어 있는 3D 프린터로 생산한 초소형 자동차인 LSEV 모델을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나릿 터싸티라싹 부청장은 마이크로 팩토리에서 생산하는 3D 프린터 생산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가격경쟁력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이륜차가 연간 180만대 이상 판매되는 큰 시장으로서, 그 나라의 고위 관계자가 이륜차보다 안전성 확보에 유리하면서 친환경적인 전기차에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에 제주모터스 관계자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설계 및 제작 자유도가 높은 3D 프린터 제작방식이 태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내외장 마감재 사용한 제주모터스의 초소형 전기차 LSEV는 시장에 출시된 초소형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마감품질을 보여줬으며, 대기업 양산업체에 버금갈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