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확산

버스 이용객 편의 제고 위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 세종시·충청남도 등 관내 시내버스 대상 서비스 제공 시작

2019-05-01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무료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한 시내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설치가 세종시, 충청남도 등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과 시를 찾는 방문객이 시내버스에서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5월부터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이번 사업은 시민의 통신료 부담을 줄이고 시를 찾는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해 1월 초부터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는 관내 전체 282대의 시내버스 가운데 179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머지 103대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추가로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든 시내버스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차량 내외에 부착된 스티커로 무료 공공와이파이 설치 유무를 확인한 후 단말기의 네트워크 와이파이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충청남도 역시 주요 관광지에 이어 시내버스에서도 무료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이용객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내버스 281대에 무료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전했다.

지방비 13억 8000만 원과 국비 7억 7000만 원 등 총 21억 5000만 원을 투입한 이번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1·2차에 걸쳐 총 1116대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충청남도는 1차에서는 천안시 37대, 청양군 10대 등 시·군별 탑승객이 많은 시내버스 281대를 선정했으며, 무료와이파이를 우선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중에서도 천안시는 1차 사업으로 시내버스 37대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349대에 추가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해 연말까지 총 386대의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차 835대는 이달 중 계약자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는 개인 휴대폰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도내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상은 총 2870곳으로, 현재 관광지 247곳, 공공기관 436곳, 복지시설 173곳, 문화시설 91곳, 편의시설 101곳, 교통시설 332곳 등 1380곳에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