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탈 비행기 미리 알고 골라 탄다

2019-03-15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카약(Kayak), 항공기 기종 필터기능 제공
이용자 피드백 반영, 기종 따라 골라 탄다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할 때, 내가 탈 비행기의 기종이 궁금한 이용객이 많다. 항공기는 기종, 연령에 따라 체감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보잉737MAX 추락사고 이후, 특정 기종은 기피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이용자들이 타고 갈 항공기 기종을 미리 알고자 하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원스톱 여행 솔루션 카약은 자사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항공권을 검색할 때, 항공기 기종을 필터할 수 있는 기능을 3월 15일(미국 동부시간)부터 전세계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본인이 타고 싶지 않은 기종을 미리 걸러내고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메뉴에서 항공기 기종을 거르거나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특정 항공기를 피할 수 있다.
 
카약 관계자는 “최근 많아진 카약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검색 필터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고, 이를 통해 카약 사용자는 특정 항공기 기종을 제외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 웹사이트나 예약사이트에서도 일부 운항기종을 표시하고 있다. 보통 3자리의 숫자와 알파벳으로 기종을 표기하는데, 논란이 일고 있는 737MAX 기종의 경우 7M8, 7M9으로 표시된다.
 
논란의 중심인 보잉737MAX 기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며, 보잉사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인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잉사는 이 기종은 월 52대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