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적용한 CT6 출시

2019-03-11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에스칼라’ 콘셉트 디자인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
경량차체, V6 3.6 가솔린 직분사 엔진, 10단 변속기
나이트비전, 리어 카메라미러, 고화질 HUD 기본탑재
 
 
지난해 문을 연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특별한 차가 공개됐다. 당시 선보였던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을 담은 콘셉트카 ‘에스칼라’의 강렬한 디자인을 담은 최초의 양산차가 공개된 것이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세단 REBORN CT6를 11일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류준열씨가 나와 직접 차를 소개했다. 
 
CT6는 지난 2016년 국내 데뷔 이후 캐딜락의 견조한 성장세를 리드해온 모델로, 동급 대비 더 큰 차체와 웅장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캐딜락의 플래그십이다.
 
캐딜락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REBORN CT6를 통해 진정한 차세대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캐딜락코리아 김영식 대표는 “REBORN CT6는 캐딜락 세단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에스칼라 콘셉트로 표현된 미래 캐딜락의 정수를 그대로 이어받은 첫번째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말했다.
 
 
REBORN CT6는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으로 세련되게 정돈된 수직형 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 그리고 당당하게 자리잡은 캐딜락 엠블럼을 자랑한다.
 
또한 세로로 간결하게 떨어졌던 기존 리어램프는 에스칼라 콘셉트의 그것처럼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들어오며 프리미엄 대형 세단만의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체의 62%를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접합부위를 최소화한 GM의 차세대 프레임인 ‘퓨전 프레임(Fusion Frame)’으로 동급 모델 대비 약 100kg에 가까운 무게 감소에 성공해 대형 세단 특유의 둔함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
 
기존 CT6보다 약 40mm 이상 길어진 차체는 길이 5,227mm에 달하며, 엔진은 V6 3.6리터 직분사 엔진만 탑재된다. 또한, 기존 8단 변속기는 GM의 하이드로매틱 10단 변속기로 변경돼 4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경량 차체를 끌고 나간다.
 
 
하나로 통일된 파워트레인과 함께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Sport, Sport Plus 트림에는 캐딜락의 고성능 V 시리즈에만 적용된 매쉬드 그릴과 에어로 파츠가 장착되어 역동성을 더했다.
 
연료효율은 부하가 적을 때 2개의 실린더에 연료를 차단해 사실상 4기통 엔진으로 주행하는 가변 실린더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향상된 실연비를 제공한다고 전해진다.
 
여기에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읽고 쇼크업소버의 감쇄력을 자기장을 통해 철분이 포함된 유압유의 흐름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민첩하게 노면 요철에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서스펜션으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잡았다.
 
또한,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반경을 최소화 하고 고속 코너링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Active Rear Steering)’을 적용해 경쾌하고 기민한 주행성능을 가졌다.
 
주행보조 시스템은 반응성을 높여 차선 인식, 거리 감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작동이 개선됐고 인식 오류 등을 크게 줄였다.
 
REBORN CT6에는 열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야간에 헤드램프 불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줘 사고를 예방해주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특히, 캐딜락의 특허 기술로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Rear Camera Mirror)’는 화질을 개선했으며, 화면 확대 및 축소, 각도 조절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 편의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최대 5방향의 화면을 다양한 각도 조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네비게이션이 연동되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12” 클러스터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획기적으로 개선된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CT6 전용으로 튜닝된 34개의 스피커를 전략적으로 배치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Bose® Panaray Sound System),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Hands Free Lift-gate), 향상된 무선충전 패드 등도 탑재돼 만족도를 높였다.
 
REBORN CT6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SPORT 8,880만원, PLATINUM 9,768만원, SPORT PLUS 1억 322만원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11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