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35 스텔스 전투기 정비국가로 선정

관련 제안서 제출해 평가받는 방식으로

2019-02-13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F-35 구성품 2단계 지역 정비업체로 선정
17개 분야 398개 부품 중 3개 분야 정비
 
 
방위사업이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으로부터 F-35 구성품 2단계 지역 정비업체로 한국 방산업체 컨소시엄인 Team ROK가 공식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정비업체 선정은 미정부 주관으로 F-35 전투기 공동개발참여국과 FMS구매국 업체들로부터 관련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미정부가 배정한 품목은 17개 분야 398개 부품에 달한다.
 
한국 방산업체 컨소시엄은 이중 항공전자, 기계 및 전자기계, 사출 등 3개 분야 대한 정비를 맡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내수 중심의 방위산업구조를 경쟁력을 갖춘 수출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역 정비업체 선정은 정부와 방산업계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방위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 성공사례로도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다른 F-35 운용국가들과 동일하게 높은 수준의 정비체계를 구축하고, 자연스럽게 F-35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해 수출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