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2019-01-03     교통뉴스 곽현호 객원기자
압도적인 크기로 시작하는 대담한 스타일
적재함과 실내 커져 실용성, 만족감 상승
적재량과 오프로드 성능 높인 리프스프링
... 기존 5링크 서스펜션과 함께 선택 가능
판매가격 2,838~3,367만원에 세제혜택까지
 
 
쌍용자동차가 업그레이드 스케일의 신개념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선보이고 상품성이 향상된 2019 렉스턴 스포츠와 더불어 새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그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렉스턴 스포츠 칸(Rexton Sports KHAN)은 제왕을 뜻하는 이름만큼이나 위풍당당하고 커진 차체를 자랑했다. 넓어진 적재함은 1톤 트럭에 버금갈 만큼 커보였다.
 
칸 전용으로 과감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겉모습을 차별화했고, 블랙 헤드라이닝을 써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을 마련했다. 뒷자리 레그룸도 세단에 버금갈만큼 넉넉했다.
 
 
튼튼하고 내구성 좋기로 이미 검증받은 쿼드프레임과 4륜구동 시스템에 더욱 넓어진 공간과 활용성으로 태어난 칸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내며 경쟁자 없이 독주할 전망이다.
 
쌍용의 새로운 SUT는 더 커진 적재함에 실릴 무거운 짐을 감안해 진짜 트럭에서 쓰이는 판스프링(리프스프링)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리프스프링은 승차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짐을 많이 실어도 차체가 쳐지지 않고 오프로드에서 차체를 잘 잡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용차의 안락한 승차감을 원하는 고객은 기존 5링크 서스펜션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용량(1,262ℓ, VDA 기준)의 데크는 리프 스프링을 패용하면 최대 700kg까지 실을 수 있다. 그리고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L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했다.
 
2.2리터 디젤엔진(e-XDi220 LET)은 늘어난 적재량에 대응해 최대토크를 기존 대비 2kg∙m 늘려 42.8kg∙m의 투크를 1,400rpm부터 발휘한다. 출력은 기존 181ps와 동일하다. 부드럽고 동력손실이 적은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역시 쓰인다.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와 첨단 ADAS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들어간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는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 FVSA(전방차량출발알림), LDWS(차선이탈 경보시스템), HBA(스마트 하이빔), FCWS(전방추돌 경보시스템)까지 들어간다.
 
아쉽게도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한 관계로 차선을 자동으로 따라가주는 주행보조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았다.
 
차체를 키운 칸 모델과 함께 기존 렉스턴 스포츠도 2019년형을 선보이며 함께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트럭과 같은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사업자 부가가치세 환급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칸 파이오니어X(Pioneer X) 2,838만원, 파이오니어S(Pioneer S) 3,071만원, 프로페셔널X(Professional X) 2,986만원, 프로페셔널S(Professional S) 3,367만원이며, 2019 렉스턴 스포츠는 와일드(Wild) 2,34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606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49만원, 노블레스(Noblesse) 3,08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