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 '가덕 신공항건설' 내년 핵심사업 1순위

부산시장 부·울·경 800만 시민과 시·도지사 신공항 문제 제기

2018-12-22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국토부 김해보다 못한 신공항추진염려
군 민간공항 통합이전도 반대의견제동
 
 
김해 신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김해와 부산의 관련지방자치단체 반발로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가덕 신공항 건설논의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소음과 안전, 확장성 등의 문제 삼아 김해 신공항에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부산 상공회의소는 내년부터 가덕 신공항 건설 재추진을 발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늘어나는 동남권 여객수요와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김해 신공항이 관문 공항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면서 ‘가덕 신공항 건설'사업을 내년 10대 핵심 사업 1순위로 올렸다.
 
20일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을 만난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울·경 800만 지역민과 3개 시·도지사 협의 등을 통해 김해 신공항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김해공항보다 못한 방향으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되고 있다고 했고, 이 사이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는 대구시는 허브역할 공항 신축을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대도시 중 최고의 경쟁력과 도시 기반시설을 갖춘 국내유일의 국제공항입지와 전략자산을 앞세워 이전을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두만 한국항공대 명예교수도 대구YMCA에서 열린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주최 세미나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