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포천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12일 박윤국 포천시장 요청에 적극 검토 의사 밝혀

2018-11-12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경기북부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해
서울 도봉산에서 의정부·양주·포천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연장선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후보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12일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원웅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부터 도봉산포천연장선 사업을 예타 면제 후보로 선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경기북부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옥정과 포천을 연결하는 전철이 필요하다고 본다. 포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가 고루 발전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각 시도별로 선정한 2건의 공공투자프로젝트에 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하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 연장사업은 서울 도봉산에서 의정부,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전철연장사업으로 총 길이 19.3㎞에 사업비 1조391억 원이 투자된다.
 
연장구간 인근에 옥정지구, 송우지구 등 택지지구와 대진대, 경복대, 차의과대 등 3개 대학, 용정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완공될 경우 약 23만명이 철도서비스 이용편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제출된 사업 가운데 2건을 정부 예타 면제사업 후보로 결정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