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촬영 BMW차량 화재현장 및 사고

2018-09-27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23일 순천, 24일 평창 520D 2대 화재
고압 EGR은 검댕이 퇴적 및 고착위험
 
추석 연휴기간인 23일 남해고속도로 순천부근과 강원도 평창에서 안전점검을 받은 2대의 BMW 520d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이 전소됐다는 사실은 BMW의 EGR리콜방안이 화재의 근원적 원인을 해결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피해자 모임은 BMW의 4기통 디젤엔진은 미립자 필터를 통하지 않은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를 재순환 시키는 고압EGR시스템(High Pressure EGR System)만을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검댕이로 가득찬 카본찌꺼기가 EGR밸브에 붙어 EGR밸브를 열린 상태로 고착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 변호사는 유로6기준을 적용받는 대부분의 프리미엄차량들은 고압EGR과 DPF를 거쳐 깨끗해진 배기가스를 재순환 시키는 저압EGR 두 가지를 모두 적용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EGR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BMW는 2016년 새로 개발한 신형 3기통 디젤엔진에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6기통 디젤엔진에는 이미 2007년부터 하이브리드 EGR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모델인 4기통 N54와 B54엔진은 검댕이로 인한 오염 및 고착 문제가 있는 고압 EGR을 고집하는 것은 화재위험을 알면서도 무시한 중과실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