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 세계 최초 공개

2018-09-05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 도래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의 SUV
2개의 모터와 80 kWh 리튬이온 배터리
408마력(300kW), 주행거리 450km 이상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인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EQC(The New EQC)’가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016 파리모터쇼에서 Q브랜드와 컨셉트카 컨셉트 EQ(Concept EQ)’를 선보인지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더 뉴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이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표현한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앞차축의 전기 모터는 효율을,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파워를 맡으며, 각 차축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 마력(300 kW),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 시속 0에서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이러한 역동적인 성능과 함께 한 번 충전으로 450 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 달릴 것으로 예상돼 실용성도 겸비했다.
 
더 뉴 EQC에는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하여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더 뉴 EQC에 탑재된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은 충전, 에너지 흐름 등 전기차의 구동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줌은 물론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으며, 음성인식을 통한 작동도 가능하다.
 
더 뉴 EQC는 광범위한 충돌 실험 이외에도 배터리와 전류를 동반한 모든 부품에 대해 법적 요구사항 이상의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구조에 있어서도 전기부품 및 배터리의 성능 최적화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통해 반자율 주행 등으로 고객 편의성 및 안전성을 극대화 시켰다.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되었다.”며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더 뉴 EQC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