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한적십자사 라오스 구호품 무상 수송

라오스 이재민에 전달하는 대한적십자사와 구호키트 대한항공이 무상 수송

2018-09-03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라오스에 무상 수송
항공운송업 특성 활용해 세계에 구호품전달
 
 
대한항공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의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15톤 분량의 구호품 무상 수송에 나섰다.
 
인천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461편에 실린 2,150세트의 구호키트는 열악한 위생환경으로부터 이재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누와 치약, 타올과 화장지 등으로 구성됐다. 
 
수송된 구호키트는 대한적십자사에 의해 베트남 다낭에서 라오스까지 육로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라오스 남동부의 아타푸 주(州)에서 발생한 댐 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7일 이미 1차적으로 생수와 담요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당시 이재민에게도 생수와 담요를, 같은 해 4월 페루 홍수 이재민에게는 생수와 페루대사관이 수집한 구호 장비 등을 무상 수송했다.
 
이 외에도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운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지 사이클론(2016년),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미얀마 홍수(2015년), 네팔 지진(2015년) 등 재난 현장에 발빠르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