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도로 중 인천공항고속도로 최우수

국토교통부,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결과 발표

2018-07-11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서울-춘천, 부산-울산 도로 ‘우수’ 평가
위기대응력, 사고율 등 15개 항목 평가
로드킬, 노면 파손 보수 등은 개선 필요
 
 
국토교통부는 민자고속도로 효율성과 공공성 강화의 일환으로 운영기간 1년 이상 된 민자고속도로 13개를 대상으로 국토부 내부인력과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현장에서 운영평가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돌발상황 대응시간, 교통사고율, 산업재해 발생 건수 등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과 자연재해 예방 노력도,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 도로 청결성 등 사회와 이용자들이 느끼는 요소를 종합한 15개 항목으로 시행됐다.
 
주요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사고신고 후 대응 평균도착시간이 7분48초에서 7분43초로, 교통사고율도 9.18명/억대·km에서 7.64명/억대·km로 감소했다. 또한, 사회 편익 제공 활동, 갓길 가변차로 확장·운영에 따른 지정체 해소,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구축 및 예방활동 등은 우수한 점으로 평가됐다.
 
반면에, 찻길동물사고(로드킬) 예방대책 등 이용자 안전성 확보, 민원 처리 업무, 노면 홈(포트홀) 보수 등 도로시설 유지관리 노력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 결과,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우수한 고속도로로 평가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가 크고, 도로가 깨끗하며, 강우, 강설, 안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속도를 제한하는 가변식속도제한시스템을 도입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로드킬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도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은 민자고속도로 법인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다른 민자고속도로 법인과 우수사례를 공유토록 하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시정하도록 조치해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 필요사항 조치이행을 포함한 도로 청결상태, 시설물 관리운영 등은 불시에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민자고속도로 이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운영평가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민자고속도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