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역근로자 1,742명 정규직 추가전환

2018-06-28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총 5,432명 정규직 전환…
1,432명 10월부터 코레일 직접고용
 
코레일이 기술, 운수분야 용역근로자 1,74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4월 3,75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데 이어 코레일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용역근로자 총 5,49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게 됐다.
 
코레일은 27일 서울사옥에서 근로자 대표, 컨설팅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노·사 및 전문가 중앙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지난 4월에 이어 추가로 비정규직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 4월10일 청소·경비분야 용역근로자 3,750명을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주),
     코레일관광개발(주) 정규직 전환 채용 결정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된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는 차량 정비, 선로 보수, 전기 유지보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건널목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총 1,742명이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차량 정비와 선로·전기·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등 업무 종사자 1,432명은 코레일에서 직접 고용한다.
 
나머지 310명은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주)와 코레일네트웍스(주)로 전환 채용된다.
 
   * 객화차·전동차 도장 및 세척 83명, 건널목 관리 122명 : 코레일테크(주) 정규직
   * 광역철도 내 질서유지 업무 105명 : 코레일네트웍스(주) 정규직
 
이번에 코레일이 직접 고용되는 1,432명은 오는 10월1일부터, 계열사로 전환 채용 예정자는 기존 업체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인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 광역철도 내 질서유지 업무, 객화차·전동차 도장 및 세척 : 2019. 1. 1. 전환
   * 건널목 관리 : 2022.1.1 전환
 
이번 결정에서 빠진 기술 및 운수분야 1,230명의 전환방식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중앙컨설팅 전문가에 조정을 의뢰하고, 이후 전문가 실사 등을 거쳐 제시된 조정안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코레일은 기술, 운수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중앙협의기구 산하에 ‘코레일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모두 17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업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 정규직 전환방식을 협의해 왔다.
 
전환 예정자의 전환직급, 정년, 임금 등 세부사항과 계열사로 전환되는 용역근로자와 기존 계열사 직원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고용안정을 제공하고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를 더욱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