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7 낙뢰 연보’ 발간

2018-05-24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지난해 낙뢰의 58% 7월에 발생
 
기상청은 ‘2017 낙뢰 연보’를 발간했다.
 
‘2017 낙뢰 연보’는 기상청 낙뢰관측망으로부터 관측된 자료를 대한민국 내륙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해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와 단위 면적(㎢)당 횟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의 낙뢰는 약 32만 회 관측됐으며, 이 중 연간 낙뢰의 85%가 여름철(6, 7, 8월)에 관측됐고, 특히 7월은 18만 회 이상으로 가장 많이 관측돼 연간 낙뢰의 58%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연보는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뿐만 아니라 단위 면적(㎢)당 횟수를 분석해 수록했으며, 이를 통해 행정구역별 낙뢰 발생 횟수와 밀도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국 낙뢰 발생 공간 분포도를 수록해 △연간 △월별 △계절별로 어느 지역에서 낙뢰가 관측됐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2017 낙뢰 연보’발간이 일반 국민과 방재기관, 지자체, 학계, 방재 관련 사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낙뢰 통계분석과 낙뢰 피해 경감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 낙뢰 연보’는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기상레이더센터 누리집(http://radar.kma.go.kr) 낙뢰 영상 > 낙뢰 연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