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경의·경원선 이용폭증

서울~도라산, 서울~백마고지 일 이용객 83%, 58% 늘어

2018-05-15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경의선 83%, 경원선 58%증가
도라산역 방문객도 2배 늘어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경의선과 경원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코레일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 이후 경의선(서울~도라산)과 경원선(서울~백마고지)의 하루 이용객이 이전보다 각각 83%, 58%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회담 전까지 경의선과 경원선의 올 일평균 이용객은 166명과 2,202명이었지만 정상회담 이후는 하루 304명과 3,473명으로 크게 증가됐다.
 
특히 국내 유일의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에 있는 도라산역은 연초보다 하루 방문객이 2배(74명 → 146명) 늘었다.
 
코레일은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회복되고 남북철도가 주요 관심사에 떠오르고 있어 단체관광 등 접경지역인 경의선과 경원선을 찾는 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경원선에 통근열차를 매일 24~28회씩 운행하고 있으며, 평화와 생명을 테마로 하는 ‘DMZ-트레인’ 관광열차는 경의선과 경원선을 각 하루 1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열차를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는 서비스로 정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