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사업 허가

2017-06-08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코레일, 10월 개통 위해 시설설계 착수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행객의 이용편의
 
코레일은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 후 본격적으로 도심공항터미널 건설에 나서는 등 10월 개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달 10일 광명역 도심공항개발사업 시행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 등의 검증을 통해 사업타당성이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시행허가를 계기로 코레일은 △시설 및 설비에 대한 실시설계 및 건설 △공항버스 구매 △항공사 유치 등 후속 업무처리에도 속도가 붙게 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업은 코레일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이용 편의와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올 10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도 최초로 개통되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완공되면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천공항 이용객은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 수속 및 수하물 탁송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버스로 약 45분 만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부산 출발 기준 2시간 10분, 광주 출발 기준 1시간 25분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현재 18회에 불과한 지방-인천공항의 KTX 운행이 광명역에서 공항버스로 연결되며 사실상 192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시행 허가를 계기로 10월에 차질없이 개통하여 지방의 인천공항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확충과 상품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