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차량 '편한만큼 훔치기도 쉽다'

유럽 최대 자동차연맹 ADAC 증폭 도난실험 발표

2017-05-04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스마트키 시스템이 얼마나 쉽게 도난 당할 수 있을까?
 
동영상에선 스마트키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시스템이 얼마나 쉽게 도난 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보안장치 시스템을 교란해 주인이 차 옆에 있다고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차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편리한 기능을 악용한 것이다.
 
차내에서 키를 인식하기 위해 전송되는 신호를 증폭해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키를 인식 시켜 잠금을 해제시키는 ‘신호 증폭 공격’으로 인한 도난과, 키가 차안에 있다고 위장해 차 시동을 거는 등의 범행이 가능한 것이다.
 
즉, 스마트키 소지자 또는 스마트키의 위치가 차량 주위에 있다면, 이 증폭장치를 이용해 신호를 증폭 시켜 차량을 도난 할 수 있게 된다.
 
ADAC에서는 카페 안에 있는 스마트 키를 이용하는 한 남성의 차량이 얼마나 쉽게 도난 당 할 수 있는지 재연해 보였다.
 
이렇게 도난된 차량은 이 업체에서는 매번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들의 스마트키 시스템을 테스트한다
 
또한, 자신들이 테스트한 정보를 토대로 사람들과 공유하고, 스마트키 시스템이 얼마나 보안상 취약한 점을 가지고 있는지 업체들에게 알리고 있다.
 
ADAC는 본부를 뮌헨에 둔 독일의 자동차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회원수 1500만명의 유럽 최대의 자동차 연맹로, 국제 자동차 연맹 (FIA) 가입 단체이다.
 
주요 사업인 자동차 드라이버 외에도 출판, 여행사, 여행 상해 보험, 구급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각 독립적인 조직이 있다.
노란 개체에 ADAC라고 작성된 자동차와 헬리콥터가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