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이어지는 여수와 다도해 여행객 발길

내일로 열차이용 비중도 전남이 전국 최다

2017-03-19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여수 스카이투어 5월 초까지 예약완료
국내 유일의 하늘 관광 운항부터 만석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많은 항공사들이 부산-중국 노선을 일시적으로 축소하는 등 중국 간 관광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항공투어는 봄기운과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하늘유람비행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수 천 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해상국립공원 다도해와 항구도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공항에서 항공관광을 시작한 신한에어는 취항 이후 일주일 동안 36차례 만석 운항기록에 이어 5월 초까지 천여 명 승객이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소형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발급받아 여수공항과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관광에 나선 신한에어에 따르면 두 달 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남해안 다도해 일대를 하늘에서 관광하는 스카이투어(Sky Tour)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 등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따온 것으로 승객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게다가 서비스 경쟁체제에 돌입한 열차 요금 할인제도 또한 여수와 순천 등 여행지가 산재한 전남지역이 이용 폭을 늘리는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6일까지 동계기간 전국에서 발매된 내일로 승차권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남이 27%로 가장 높았다.
 
만 29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자유여행 상품 ‘내일로’ 이용 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겨울 여행객들이 다도해와 순천만을 가장 많이 사랑했다는 정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