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개관

버스 택시 화물차 운전자 대상 교통안전 체험교육

2017-03-12     교통뉴스 최원용 기자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내 마련
상주포화로 야간운전·고령자과정 추가
 
국토교통부 소속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년 4월에 착공한 경기도 화성의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완공하고 지난 3일 개소식을 갖었다.
 
버스나 택시, 화물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의 안전운전 체험 교육을 담당할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문을 연 것이다.
 
 
 
상주에 이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에 건립된 화성 체험교육센터는 야간운전 및 고령자 교육과정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11개 교육과정으로 편성됐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통한 실습 위주의 교육은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과 안전운전 실천능력을 향상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2014년 교육이수자 5만1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전·후 사고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들어 사망자수 77%, 중상자수 40%, 사고건수 54%가 감소됐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기존의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나 위험상황 회피, 빗길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는 경북 상주에만 체험교육센터를 운영, 교육수용능력(연간 2만8,000명)에 비해 체험교육수요(11만4,000명)가 많아 제때에 교육 추진을 못하는 등 포화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용 운수종사자(67만명)의 약 52%인 35만여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하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수용해 화성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마련했다.
 
사업용 운수종사자 이외에도 일반 운전자들도 개별적으로 신청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과정 기간은 1일 또는 2일 과정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