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벽지노선 열차감축 불가피

2016-12-05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PSO 벽지노선 정부 보조금 삭감 따라
2,111억원서 내년1,461억원으로 삭감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벽지노선 손실보상 정부보조금이 올해의 2,111억원에서 1,461억원으로 650억원 삭감됨에 따라 코레일의 벽지노선 열차운행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7년 정부예산에서 PSO(공익서비스)보상예산은 전년(3,509억원) 대비 547억원 삭감된 2,962억원이며 그 중 벽지노선 손실보상은 전년(2,111억원) 대비 650억원 삭감된 1,46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에따라 코레일은 벽지노선 열차운행 횟수의 대폭 축소 및 역 무인화를 통한 인력감축 등 효율화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 철도공사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노인ㆍ장애인 등에 대한 무임운송ㆍ운임할인과 수요가 극히 적은 벽지노선을 운영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에 대하여 공익서비스 비용(PSO : Public Service Obligation)을 정부로부터 보상받아 왔으며, 현재 보상대상 벽지노선은 7개(경전선ㆍ동해남부선ㆍ영동선ㆍ태백선ㆍ대구선ㆍ경북선ㆍ정선선) 노선이다.
 
철도공사는 수지악화를 줄이기 위해 벽지대상 노선을 운행하는 하루 112개 열차 중 승차율 분석 및 대체 교통수단 등을 고려하여 56개 열차를 축소하고 16개역의 무인화를 통한 인력 효율화를 시행할 계획이다.